한국선수들 중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0-2021 시즌에서 누가 먼저 우슿할까.
사실 한국선수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다음주에 US오픈이 열리기 때문에 톱 랭커들이 모두 불참했기 때문이다.
시즌 개막전에 한국선수는 김주형(18ㆍCJ대한통운)을 비롯해 김시우(25ㆍCJ대한통운), 이경훈(29ㆍCJ대한통운), 배상문(34), 최경주(50) 등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 실버라도 리조트& 스파 노스에서 개막하는 2020-2021시즌 PGA 투어 개막전 세이프웨이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기대주는 초청받아 출전하는 김주형이다.
김주형은 올해 7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준우승했고, 군산CC오픈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군산CC오픈에서 김주형이 우승할 때 나이 18세 21일은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세계골프랭킹을 100위 안쪽으로 올려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어 출전했다. 비록 컷 오프를 당하기는 했지만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를 잊지 못할 좋은 경험을 했다.
김주형은 1, 2라운드에서 크리스 베이커, 조지프 브램릿(이상 미국)과 한 조로 경기한다.
이 대회가 프라이스닷컴 오픈이라는 명칭으로 열렸던 2014년 10월에 우승했던 배상문은 대기자 명단에 들어 있다가 출전 기회까지 잡았다.
배상문은 최경주,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함께 1, 2라운드를 치른다. 김시우와 이경훈도 시즌 개막전에 출격하고 필 미켈슨,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조정돼 18일 미국 뉴욕주 마마로넥의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US오픈 전초전이어서 톱 랭커들은 대부분 출전을 하지 않았다.
JTBC골프는 11일 오전 5시부터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