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첫날 주인공은 30세 신인 전재한...보기없이 버디만 7개 단독선두
신한동해오픈 첫날 주인공은 30세 신인 전재한...보기없이 버디만 7개 단독선두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0.09.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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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한. 사진=KPGA 민수용 포토
전재한. 사진=KPGA 민수용 포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겸 아시안투어인 제36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첫날 주인공은 국내 톱 랭커가 아닌 이름이 생소한 선수였다.

'늑깎이' 신인 전재한(30ㆍ도휘에드가)이다. 보기없이 깔끔하게 버디만 8개 골라냈다. 2016년 이성호(33)가 세운 코스 레코드 63타 타이기록이다.

전재한은 1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 미국ㆍ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ㆍ7238야드)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쳐 노승열(29ㆍ이수그룹), 문경준(38ㆍ휴셈) 등 공동 2위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전재한은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3위를 차지, 올 시즌 데뷔한 신인이다.

신인치고는 나이가 많은 전재한은 코리안투어에 데뷔하기 전까지 말레이시아, 호주, 미국, 일본 등에서 골프선수 생활을 했다. 서울에서 출생한 그는 4세에 말레이시아에 이주해 8세에 골프에 입문했다. 14살부터는 호주에서 2년간 생활했고, 18세에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 입학해 골프팀 선수로 활약했다. 2009년에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해 2010년 디오픈(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기도 했다. 

2012년 대학 졸업 후에는 프로로 전향, 2013년 일본 투어에 데뷔했다. 지난해 일본 투어에서 잠시 뛰었다가 코리안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아직 국내 대회 우승이 없는 노승열은 버디만 7개 잡아냈고, 문경준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골라냈다.

문경준은 2015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이후 5년 만의 코리안투어 우승을 노린다.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48)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84위, 출전자중 최고령인 김종덕(59)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102위, '낚시꾼 스윙어' 최호성(47)은 4오버파 75타로 공골 127위로 컷 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JTBC골프는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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