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8위 켑카, 무릎부상 후유증으로 US오픈 기권
세계랭킹 8위 켑카, 무릎부상 후유증으로 US오픈 기권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9.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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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 사진=PGA(게티이미지)
브룩스 켑카. 사진=PGA(게티이미지)

세계랭킹 8위 브룩스 켑카(미국)의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결국 US오픈을 포기했다.

캡카는 "왼쪽 무릎 통증이 심해져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며 "오는 18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뉴욕주 마마로넥의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US오픈(총상금 1250만 달러)에 불참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는 지난해 10월 고질적인 무릎 슬개골 연골 부상을 치료하려고 줄기세포 시술까지 받았지만, 부상은 재발했고 올해 내내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도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기권해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던 그는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우승에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유난히 강했던 US오픈마저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켑카 대신 대기 선수였던 세계랭킹 91위 폴 웨어링(잉글랜드)이 US오픈 출전의 꿈을 이뤘다.

켑카가 부상 때문에 메이저대회에 결장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2016년 디오픈 때 발목 부상, 2018년 마스터스는 손목 부상으로 불참했다.

켑카는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8번밖에 컷 통과를 못했고, 우승없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 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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