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음식전문기업 의령소바, 골프장사업 진출...경북 군위 이지스카이CC 건설
향토음식전문기업 의령소바, 골프장사업 진출...경북 군위 이지스카이CC 건설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9.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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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카이 클럽하우스 조감도
이지스카이 클럽하우스 조감도

의령향토음식전문기업 의령소바(대표이사 박현철)가 사업다각화를 위해 골프장에 진출한다.

경북 군위군에 조성되는 이지 스카이 컨트리클럽은 대구 북IC에서 20분, 구미와 안동. 영천IC에서 40분이면 도착이 가능한 접근성 좋은 위치에 있다. 

98만1818㎡(약 29만7000평) 부지에 국제규모의 대회를 치를 수 있는 18홀 대중제 골프장(파72 . 6999야드)으로 설계됐다. 시공은 대림건설이 맡았다.

재미난 사실은 대부분 골프장들이 토너먼트 코스를 감안해 난이도를 높이는 것과 달리 이지스카이는 쉽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보기 플레이어들이 누구나 편안하고 즐겁게 라운드를 할 수 있게끔 전혀 색다르게 코스를 디자인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도 세계 최정상급 프로골퍼가 참여한 코스 설계를 통해 아마추어 골퍼들이 라운드의 기쁨을 맘껏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이 눈에 띤다. 넓으면서 굴곡이 없는 페어웨이와 한 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그린, 억제된 벙커와 해저드는 주말 골퍼들이 여유로운 라운드를 즐기기에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이지스카이는 완전히 새로운 느낌에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명품 골프장 될 것이라는 입소문이 나고 있다.

홀 배치도
홀 배치도

또한 5성급 호텔도 부럽지 않은 다양하고 풍부한 음식과 지하 1000미터 암반에서 끌어 올린 맑고 깨끗한 물은 사우나의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이른바 골프의 삼락(三樂)을 모두 담아낸 국내 몇 안 되는 명품 골프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여성 골퍼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있다. 국내 대부분의 골프장들은 여성 락커룸에 공용 파우더실을 쓰고 있지만 '이지 스카이CC'는 오픈 공간 없이 개인별로 파우더 부스를 설치해 고품격의 편안함을 제공할 계획이다. 

18홀 라운드를 하면서 ‘힐링 골프’가 되도록 코스 코스마다 풍광에 걸맞게 다양한 종류의 꽃나무 92만 그루를 심어 꽃길 코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을 상상하면 된다. 초록빛 잔디와 화려한 꽃의 조화는 이지 스카이가 고객들에게 드리는 특별한 혜택이라 할 수 있다.

이지스카이는 꽃길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지 스카이의 또 다른 특색이자 자랑거리는 음식이다. 모기업인 음식 전문기업 의령소바가 색다른 레스토랑을 연출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골프장의 단조로운 메뉴에서 벗어나 호텔 수준의 다양한 종류와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고급화된 음식을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경영철학을 담았다. 

 ‘면장(麵匠)’ 박현철 대표가 직접 골프장을 운영할 예정으로 이지스카이를 방문하는 골퍼들은 정성과 혼(魂)이 담긴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철 대표는 “의령소바와 기찬메밀국수라는 브랜드로 전국에 100개 이상 매장을 보유하다 보니, 고객들이 원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며 “이지 스카이CC를 찾는 골퍼들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도록 부담 없는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지 스카이CC는 9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2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고객 맞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