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178억 '잭팟'...투어 챔피언십 정상등극...PGA투어 통산 23승
존슨, 178억 '잭팟'...투어 챔피언십 정상등극...PGA투어 통산 23승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9.0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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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사진=PGA
더스틴 존슨. 사진=PGA

마지막 18번홀(파5)까지 2타차. 더스틴 존슨(36ㆍ미국)의 아이언으로 세컨드 샷한 볼은 그린 턱을 넘지 못하고 벙커에 빠졌다. 벙커샷은 핀에 붙었고, 우승퍼트는 버디로 마감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페덱스컵 보너스 1500만 달러(약 178억원)의 '잭팟'을 터트렸다. 

2라운드 단독 2위였던 임성재(22ㆍCJ대한통운)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전날보다 5계단이나 밀려난 11위에 그쳤다. 

존슨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ㆍ731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50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2타밖에 줄이지 못했으나 우승하는데 지장이 없었다.

10언더파를 안고 출발한 존슨은 4일동안 11타를 줄여 합계 21언더파로 챔피언조에서 함께 플레이하며 막판 추격에 나선 잰더 쇼플리(미국), 저스틴 토마스(미국)를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더스틴 존슨 4R
더스틴 존슨 4R
더스틴 존슨 1-4R
더스틴 존슨 1-4R

존슨은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 우승했고,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존 람(스페인)과 연장전에서 져 준우승한데 이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우승컵을 안으며 세계랭킹 1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올 시즌 3승을 올린 존슨은 투어 통산 23승을 기록했다. 이 대회는 승수는 포함되지만 상금랭킹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2년 연속 출전한 임성재는 합계 10언더파로 11위로 밀려났다. 임성재는 이날 드라이버 평균 거리 306.3야드, 페어웨이 안착률은 92.86%(13/14), 그린 적중률은 66.67%(12/18), 스크램블링은 33.33%, 샌드세이브 40%(2/5), 홀당 평균 퍼트수는 1.667개를 기록했다. 

임성재 4R
임성재 1-4R

딸 아빠가 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라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2차전 우승자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은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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