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조우영, 허정구배 한국아마골프 정상...시즌 2승과 매경오픈 베스트아마
국가대표 조우영, 허정구배 한국아마골프 정상...시즌 2승과 매경오픈 베스트아마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0.09.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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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영. 사진=KGA

국가대표 조우영(19ㆍ한국체대)이 허정구배 제67회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조우영은 4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로 한국체대 1학년 동기인 공동 2위 박준홍(19)과 오승현(19)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조우영은 지난달 송암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 이어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13위로 베스트아마에 올랐다.

국내 골프 대회 중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는 올해 코로나19 때문에 예년의 72홀 스트로크 대회에서 54홀로 축소해 열렸다.

1954년 창설된 이 대회는 대한골프협회(KGA)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등을 이끌었던 고(故) 허정구 회장을 기리기 위해 2003년부터 허정구배라는 명칭으로 열리고 있다.

김경태와 노승열, 김비오, 이수민, 이창우, 윤성호 등 현재 한국 남자 골프의 핵심을 이루는 선수들이 이 대회 우승자 출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