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밸리CC, 11억5000만원으로 남부CC 제치고 회원권 가격랭킹 1위 등극
이스트밸리CC, 11억5000만원으로 남부CC 제치고 회원권 가격랭킹 1위 등극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9.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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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밸리CC. 사진제공=이스트밸리
이스트밸리CC. 사진출처=이스트밸리 홈페이지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가 '청정지역'인 골프장을 파고 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골프장은 특수를 누리고 있다. 골프장이 입장객들로 가득 채우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다 M&A 시장에서도 골프장 매매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골프장 회원권 가격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골프장의 코로나19 확산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권권 가격이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소위 '황제회원권'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면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9월 첫주에 변화가 왔다. 랭킹이 바뀐 것. 남부와 함께 10억원이었던 이스트밸리가 1억5000만원이나 급등하면서 11억5000만원으로 랭킹 1위로 올라갔다. 남부는 제자리 걸음이다.

남촌은 변화없이 9억5000만원을 유지하고 있고, 레이크사이드는 3000만원이나 뛴 7억원으로 상승했다.

화산이 3000만원 올라 렉스필드와 함께 6억원에 거래되고 있고, 신원은 1500만원 올라 5억2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프리스틴밸리가 1500만원 올라 2억1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 기흥, 송추, 지산 등이 각각 1000만원씩 올랐다.

회원권 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올라가기만 하는 부산지역의 골프장들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여저프로골프(LPGA)투어를 유치하면서 골프장 이름을 바꾼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이 3억5000만원으로 가장 비싼 가격을 형성한 가운데 경상권에서는 경주신라, 파미힐스, 해운대, 팔공, 동래베네스트가 올랐다. 통도파인이스트만이 500만원 내렸다.

충권권에서는 매물설이 나오는 우정힐스가 1000만원 올라 2억 6000만원이고, 천룡은 500만원 올라 1억8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부회원권 회원권 애널리스트 노현호 이사는 "보다 저렴하게 골프를 즐기려는 실속파 골퍼들이 늘어나면서 중저가대 회원권들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그린피를 비롯해 카트비, 캐디피 등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황제회원권'은 물론 실속형 회원권을 중심으로 가격을 더 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부권

▲북부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