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대회인 허정구배 제67회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가 2일부터 3일간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국내 골프 대회 중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는 올해 코로나19 때문에 예년의 72홀 스트로크 대회에서 54홀로 축소해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정한다.
1954년 창설된 이 대회는 대한골프협회(KGA)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등을 이끌었던 고(故) 허정구 회장을 기리기 위해 2003년부터 허정구배라는 명칭으로 열리고 있다.
김경태와 노승열, 김비오, 이수민, 이창우, 윤성호 등 현재 한국 남자 골프의 핵심을 이루는 선수들이 이 대회 우승자 출신들이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박형욱(21·한국체대)을 비롯해 올해 송암배 챔피언 조우영(19·한국체대)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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