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홍 의학칼럼] ⑫요추염좌
[정재홍 의학칼럼] ⑫요추염좌
  • 골프비즈뉴스
  • 승인 2020.08.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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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경제신문]

(7)요추 염좌(Lumbar sprain & strain)

요추염좌는 허리 통증 질환 가운데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요추 주변의 인대손상(lumbar sprain)과, 근육손상(lumbar strain)을 구분할 수 있지만, 인대나 근육의 단독 손상보다는 동반 손상이 흔하므로 통상 이들을 통칭하여 요추염좌라 부릅니다.

요추염좌로 인한 요통은 비정상적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외부에서 충격을 받았을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오랫동안 앉아서 일을 하거나, 운전기사가 장시간 운전을 할 때도 요추염좌가 발생할 수 있으며, 허리가 비틀린 자세에서 장시간 작업을 수행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골프나, 야구, 축구, 사이클 등 스포츠 활동 중에 요추부에 과도한 충격이 가해져 요추염좌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추염좌는 주로 인대, 근육, 건 조직이 지나치게 신전(伸展)되거나 심한 충격으로 인해 파열되는 경우, 그리고 척추관절에 염증이 있을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추염좌 치료 방법으로는

1) 48시간 미만의 침상안정

요추염좌 초기의 급성 통증기에는 침상안정이 통증을 줄이는 것이 좋고, 통증이 있는데도 계속 활동하는 것은 추가적인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48시간 이상 침상안정을 취하면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전신 근육의 쇠약과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너무 오래 자리에 누워지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2) 소염제 혹은 근이완제의 복용

소염제나 근이완제는 인대손상에 의한 염증이나 근육의 과도한 수축으로 인한 심한 통증을 경감시켜줄 수 있습니다.

3) 물리치료 및 운동

통증이 경감되어 일상활동이 가능한 정도가 되었다면 앞으로 추가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허리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좋은데 이를 위해 통증이 유발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물리치료 및 운동을 시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허리 통증 이외에 다리로 당기는 통증이나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다면 이는 단순 요추염좌가 아닌 요추추간판 탈출증이나 다른 심각한 병의 감별을 위해 반드시 병.의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글/정재홍(더정형외과 원장)

정재홍 원장은 한양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ㆍ박사를 취득했습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수부외과학회 정회원 및 수부 세부전문의, 대한 견주관정학회 정회원, 한양대학교 정형외과 외래교수로 있으며, 메디인병원 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삼성동에 '더정형외과의원'을 개원했습니다. 스포츠 특히 프로야구 선수 대부분이 정재홍 원장을 찾을만큼 어깨분야 베스트명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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