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투어 메이저 대회 제44회 AIG 여자오픈으로 복귀
박인비, LPGA투어 메이저 대회 제44회 AIG 여자오픈으로 복귀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0.08.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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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20일 오후 6시30분부터 생중계
박인비
박인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박인비(32ㆍ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한다. 코로나19로 인해 LPGA 투어가 중단된 뒤 6개월만의 복귀다.

무대는 오는 20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 골프 클럽(파72ㆍ6756야드)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달러). 44년 전통의 AIG 여자오픈은 브리티시여자오픈의 새로운 대회 명칭이다. 이 대회는 1994년 LPGA 투어에 합류했고, 2001년에는 메이저대회로 승격됐다. 

메이저 승격 20주년을 맞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조정되면서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열린다.  

박인비는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지만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한 탓에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 6개월의 휴식기를 가졌다.

그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며 감각을 끌어 올린 박인비는 자신의 8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에 우승하면 2015년 이후 5년 만에 AIG 여자오픈 정상에 도전한다.

2017년 우승자 김인경(33ㆍ한화큐셀)과 지난해 깜짝 우승을 차지한 시부노 히나코(일본)도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3위 박성현(27), 미국으로 돌아온 김세영(27ㆍ미레에셋), 이정은6(24ㆍ대방건설), 김효주(25ㆍ롯데) 등은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아직 LPGA 투어 복귀하지 않고 있다.

로열 트룬
로열 트룬

그러는 사이 재미교포 대니엘 강(한국명 강효림)은 5개월만에 재개된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과 마라톤 클래식에서 연속 우승한데 이어 지난주 에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에서 1타차로 공동 5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랭킹 4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5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7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8위 이민지(호주), 9위 렉시 톰슨(미국)도 출전한다. 

스코티시 오픈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쏜 전인지(26ㆍKB금융그룹)와 양희영(31ㆍ우리금융그룹), 손유정(19ㆍ볼빅), 이미향(27ㆍ볼빅), 신지은(28ㆍ한화큐셀), 그리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와 재미교포 노예림 등도 AIG 여자오픈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회 개최지인 로열 트룬은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을 9차례 개최한 링크스 코스로 유명하다.

JTBC골프는 20일 오후 6시30분부터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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