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팀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이 2024년 캐나다의 148년의 역사와 전통의 로열 몬트리올 클럽에서 개최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1일(한국시간)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장인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클럽에서 2024년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을 대표하는 남자골프 선수들과 미국·유럽을 제외한 나라의 골프 선수들이 격년마다 겨루는 단체전이다.

1873년 개장한 이 골프장은 2007년을 이어 17년 만에 프레지던츠컵을 유치하게 됐다. 2007년 대회에서는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싱글 매치에서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어 홈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미국이 아닌 국가의 골프장이 프레지던츠컵을 두 번 이상 개최하는 것은 호주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을 이어 로열 몬트리올 클럽이 두 번째다.

한국에서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2015년 열렸다.

호주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는 미국이 통산 여덟번째로 우승했다.

다음 대회는 2021년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2022년으로 연기됐다. 이는 올해 열릴 예정이던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 라이더컵이 2021년으로 1년 미뤄졌기 때문이다. 내년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