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팀, 오렌지라이프 첫날 해외연합팀 4승1무1패로 제압
KLPGA투어팀, 오렌지라이프 첫날 해외연합팀 4승1무1패로 제압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8.07 2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혜진과 박현경(우측). 사진=오렌지라이프/브라보앤뉴
최혜진과 박현경(우측). 사진=오렌지라이프/브라보앤뉴

국내파가 2연패 시동을 걸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 미국과 일본 투어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 해외연합팀에 완승했다. KLPGA팀이 4승1무1패로 앞섰다.

KLPGA 투어 팀은 7일 경북 경주의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열린 제6회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원) 대회 첫날 경기에서 기분 좋게 이겼다. 이날 경기는 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자의 볼로 경기한 뒤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하는 포볼경기로 진행했다.

KLPGA 투어 팀은 이날 1조부터 4조까지 경기를 휩쓸며 기선을 제압했다. 

1조 임희정(20)-이소영(23) 조가 해외연합의 유소연(30)-배선우(26) 조를 2홀 차로 이긴데 이어 2조 박민지(22)-김지영(24) 조는 이 대회를 개최하는 '베테랑' 박인비(32)와 이민영2(28) 조를 3홀 차로 넉넉하게 제쳤다.

KLPGA 팀
KLPGA 팀

3조에서는 '대세' 최혜진(21)-박현경(20) 조가 해외연합 최나연(33)-이미향(27) 조를 역시 3홀차로 따돌렸다. 

4조 KLPGA 투어의 김아림(25)-유해란(19) 조가 해외연합의 주장 신지애(32)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6(24) 조를 1홀차로 힘겹게 잡았다. 

해외연합은 마지막 조의 지은희(34)-김효주(25) 조가 KLPGA 투어 팀의 주장을 맡은 김지현(29)과 이소미(21) 조를 4홀차로 꺾었다. 

5조 KLPGA 투어의 오지현(24)-최예림(21) 조와 해외연합의 김하늘(32)-허미정(31) 조는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지난해까지 5차 대회에서는 해외파가 3승 2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KLPGA 투어가 15-9로 승리했다. 

8일에는 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볼 한 개로 경기하는 포섬 매치로 열리고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싱글매치플레이로 우승팀을 정한다.  

김하늘과 허미정
김하늘과 허미정(왼쪽). 사진=오렌지라이프/브라보앤뉴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