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웨이 지키고 버디 많이 잡아야 승산"...WGC-페덱스 3R 단독 2위 안병훈
"페어웨이 지키고 버디 많이 잡아야 승산"...WGC-페덱스 3R 단독 2위 안병훈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8.0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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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사진=PGA(게티이미지)
안병훈. 사진=PGA(게티이미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 달러, 우승상금 178만7000달러)
-2019-2020 시즌 36공식 페덱스컵 대회 중 30번째(550점)
-2020년 7월 31일 – 8월 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즈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파70ㆍ7277야드)
-코스설계 론 프리처드
-대회 포맷: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컷 탈락 없음 
-출전선수: 존 람,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마스, 로리 매킬로이, 필 미켈슨, 리키 파울러, 웹 심슨, 콜린 모리카와, 대니얼 버거, 마이클 톰슨, 안병훈, 임성재, 강성훈, 케빈나, 버바 왓슨, 조던 스피스 등
-2019년 우승자: 브룩스 켑카
-역대 다승자: 데이브 힐(1967, 1969, 1970, 1973), 리 트레비노(1971, 1972, 1980), 더스틴 존슨(2012, 2018), 대니얼 버거(2016, 2017), 저스틴 레너드(2005, 2008), 데이비드 톰스(2003, 2004), 닉 프라이스(1993, 1998)
-JTBC골프, 2일 오후 10시30분부터 최종일 경기 생중계

▲다음은 3R 11언더파 단독 2위 안병훈(28ㆍCJ대한통운)의 일문일답.

-오늘 플레이가 잘 풀린 하루였던 것 같은데, 어떤 점이 잘됐나.
오늘 잘 된 면도 있지만, 반대로 안된 점도 많았던 하루였다. 전반부에는 티샷이 잘 맞아서 세컨샷 들을 잘 치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몇몇 홀에서 세이브를 잘 해서 점수를 줄이면서 갈 수 있었다. 보기 없이 버디만 두 개 한 것도 잘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11번 홀에서 물에 빠지기 전 까지 잘 유지했던 것 같다. 그린 보다 30야드 정도 더 볼이 날아 갔는데, 클럽 선택을 잘 못 했던 것 같다. 너무 잘 맞았다. 그래서 그린을 오버 했다. 대신 이후에 4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서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굴곡이 심한 하루였지만, 경기를 잘 치렀고, 이런 분위기를 내일 까지 이어갔으면 좋겠다. 

-오늘 챔피언조에서 브랜던 토드와 리키 파울러와 경기 했는데. 
두 명 다 같이 경기하기 좋은 선수들이다. 둘 다 친절한 성격이라 연습 라운드 하는 것 같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관중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것도 중압감 없이 경기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다. 크게 긴장하지 않았다.

최근 몇 주 간 무관중 경기를 하면서 약간 어색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좀 더 샷에 집중을 하려고 노력했다. 내일도 챔피언조에서 플레이 하는데, 브랜든 토드는 좋은 플레이 파트너라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 

-내일 첫 우승을 위해 경쟁하는데. 
간단하다. 페어웨이를 지키고, 그린을 공략하고 가능한 많은 퍼트를 성공시킨다. 우승 스코어가 그리 크지는 않을 것 같다. 16-17언더로 도망가는 선수는 없을 것 같다. 코스가 생각보다 쉽게 플레이 되지 않는다. 코스가 부드럽기 때문에 거리에서 손해를 본다. 그래서 일단 페어웨이를 지키고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어제처럼 샷을 치면 좋을 것 같다. 사실 오늘 보다 어제 버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었었다. 보통 매일 매일 변화를 주는 편인데, 그게 잘 되면 경기가 잘 풀리는 경향이 있다. 일단 내일 부딪혀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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