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엘 강, 최종일 우승경쟁...LPGA투어 드라이브 온 박희영 공동 10위
대니엘 강, 최종일 우승경쟁...LPGA투어 드라이브 온 박희영 공동 10위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0.08.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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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강. 사진=LPGA
다니엘 강. 사진=LPGA

5개월만에 재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재미교포 대니엘 강(28ㆍ한국명 강효림)이 우승경쟁에 합류한 가운데 박희영(33ㆍ이수그룹)이 한국선수중에는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대니엘 강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파72ㆍ6856야드)에서 열린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셀린 부티에(프랑스), 조디 에워트 섀도프(잉글랜드)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대니엘 강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2017년 7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018년과 2019년 10월 뷰익 LPGA 상하이 우승에 이어 L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한다.

비가 오락가락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니엘 강은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보기를 4개 범했다.

박희영도 이날 버디 4개, 보기 5개로 1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141타를 쳐 전날보다 2계단 내려가 공동 10위로 밀려났다. 박희영은 2013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 우승이후 올해 시즌 3번째 대회인 ISPS 한다 빅오픈에서 7년만에 우승했다.

가와모토 유이(일본)와 세라 슈멜젤(미국)이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위, 호주 교포 이민지(24)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세계여자골프랭킹 22위 양희영(31ㆍ우리금융그룹)은 6오버파 150타로 전날 28위에서 전인지(26ㆍKB금융그룹), 강혜지(30) 등과 함께 겨우 컷오프를 면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을 비롯해 김세영(27ㆍ미래에셋), 김효주(25ㆍ롯데), 유소연(30ㆍ메디힐), 이정은6)24ㆍ대방건설), 박인비(32ㆍKB금융그룹) 등 상위권 세계랭커들이 코로나19로 귀국했다가 한국에 머물고 있다.

박인비, 이정은6, 고진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원)에 출전하고 있다.

'루키' 전지원(23ㆍKB금융그룹)은 2오버파 146타로 공동 24위, 곽민서(30)는 3오버파 147타로 공동 32위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도 공동 60위로 힘겹게 본선에 진출했다.

LPGA투어는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이 열린뒤 코로나19의 펜더믹으로 중단됐다가 이번에 무관중으로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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