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시니어투어 데뷔전 PGA 챔피언스 2R 32위 '껑충'
최경주, 시니어투어 데뷔전 PGA 챔피언스 2R 32위 '껑충'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8.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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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사진=KPGA
최경주. 사진=KPGA

시니어 데뷔전을 갖는 최경주(50·SK텔레콤)가 이틀째 경기에서 신바람을 일으켰다.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데뷔전 2라운드에사 전날 50위권에서 30위권으로 껑충 뛰었다.

최경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랑의 워윅 힐스 컨트리클럽(파72·7127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앨리 챌린지(총상금 200만달러) 대회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전날보다 22계단이 상승한 공동 32위에 올랐다.

11언더파 133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브레트 퀴글리(미국)과 7타차가 나 역전 우승하기에는 역부족이지만 톱10을 기대하게 됐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14번 홀(파4)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신바람을 일으켰다. 이후 18번홀에서 보기로 주춤했으나 후반들어 버디를 2개 추가하며 스코어를 줄여 나갔다. 하지만 8번홀(파3)에서 발목이 잡혔다. 티샷이 러프로 들어가면서 3타 만에 볼을 그린에 올렸고, 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최경주와 함께 데뷔전을 가진 짐 퓨릭(미국)은 10언더파 134타를 쳐 토미 아머3세(미국), 카를로스 프랑코(파라과이) 등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3월 먼제 데뷔전을 치른 어니 엘스(남아공)는 6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챔피언시 투어는 만 50세 이상이 돼야 출전자격이 주어지는데, 대회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보다 상금이 많은데다 콜린 몽코메리(스코틀랜드), 베르하르트 랑거(독일), 마크 오메라(미국), 래리 마이즈(미국) 등 레전들이 대거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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