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연속 선두 디펜딩챔피언 유해란, 타이틀방어 보인다
3일연속 선두 디펜딩챔피언 유해란, 타이틀방어 보인다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0.08.0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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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언더파 2위와 5타차 앞서

[골프경제신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

-7월 30일~8월 2일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파72. 본선-6395야드)

-역대우승자 : 유해란(2019) 오지현(2018) 고진영(2017) 박성현(2016) 이정은5(2015) 윤채영(2014)

-코스레코드 : 안선주 7언더파 65타(2008년 세인트포 레이디스마스터즈 1라운드)

-132명 참가(시드125, 초청1, 추천6)

▲다음은 3일째 선두 유해란(-19)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

어제까지 좋은 플레이해서 오늘도 하기 전에 차분하게 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오늘도 많은 버디를 해서 만족한다. 기억에 남는 홀은 마지막 18번 홀이다. 6미터 정도의 버디 퍼트였는데, 더블 브레이크의 경사라 잘 안보이는 상황이었다. 들어가도 그만, 안 들어가도 그만 이라는 생각으로 기대 안하고 쳤는데 성공하면서 마무리해서 더 기억에 남는다

-타이틀 방어와 루키 우승이 눈앞에 다가왔는데?

시작하기 전부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즐기면서 치자는 생각이 강했다. 내일까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면 경험과 기쁨이 동시에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어떤 부분이 제일 잘 됐나?

오늘 3라운드 중 가장 퍼트가 잘 된 날이었다. 세컨드샷이 엄청 잘 붙어서 버디 찬스가 오지 않았지만, 중장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면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오늘 핀 위치는 어땠는지?

시작 전에 핀 위치를 확인했을 때는 구석에 많이 가 있어서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코스 들어가서는 핀 위치에 부담 갖기 보다 상황마다 해야 하는 샷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다.

-오늘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도록 해준 홀을 꼽는다면?

전반 8번 홀이다. 세컨드 샷이 좌측으로 조금 말리면서 8미터 정도의 내리막 슬라이스 버디 퍼트가 남았는데 퍼트를 하자마자 조금 세겠다고 느꼈는데 그게 빨려 들어갔다. 그 때부터 차분하게 칠 수 있었다.

-5타차라 마음의 여유가 있을 것 같은데, 오늘 긴장 안 했나?

긴장이 되면 오늘부터 하는 편인데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서 긴장을 많이 안 했던 것 같다. 나는 이븐이다 라는 생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했더니 초반에 긴장했던 부분이 없어지면서 편해졌다. 내일도 그렇게 한다면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 딱히 타수 차는 의식하지 않겠다.

-최종라운드 각오?

2등과 타수차가 나긴 하지만, 아직 18홀이 남아있기 때문에 마지막 홀까지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