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첫날 5언더파 단독 4위...켑카 8언더파 단독선두
강성훈, 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첫날 5언더파 단독 4위...켑카 8언더파 단독선두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7.3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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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강성훈

강성훈(33ㆍCJ대한통운)의 출발이 좋다.

강성훈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근교 TPC사우스윈드(파70ㆍ7277야드)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그 1050달러, 우승상금 174만5000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4위에 올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강성훈은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불안한 경기를 시작했으나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15번홀에서 버디를 챙겼디. 17, 18번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낸 강성훈은 후반들어 4, 6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하며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강성훈은 이날 드라이버 평군 거리 310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64.29%(9/14), 스크렘블링 75%, 그린적중률 77.78%(14/18), 홀당 퍼트수는 1.643개를 기록했다.

2011년에 PGA 무대에 진출한 강성훈은 지난해 AT&T 바이널 넬슨에서 첫 우승했고, 올 시즌 제네시스 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1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2회 들었고, 본선에 12회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단독선두에 올랐다. 켑카는 이날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2타를 쳐 공동 2위 리키 파울러(미국), 브렌던 토드(미국)를 2타차로 제쳤다. 켑카는 PGA투어 7승 중 US오픈 두번, PGA 챔피언십 두번 우승했다. 

암성재(22ㆍCJ대한통운)은 3언더파 67타를 쳐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 안병훈(29ㆍCJ대한통운)은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4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2개, 보기 5개로 3오버파 73타로 공동 68위에 그쳤고,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36위에 머물렀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4언더파 66타를 쳐 맷 쿠차(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이번 대회는 78명만이 출전해 샷 대결을 벌인다. 세계랭커들 중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만 출전하지 않았다. 컷오프가 없다. 대회만 치르면 5만 달러가 넘는 상금이 손에 주어진다. 꼴찌를 해도 한국 돈으로 6000만원이다.

JTBC골프는 오전 3시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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