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톰슨, 2702일만에 우승감격...PGA투어 2승...김시우 공동 46위, 최경주 61위
마이클 톰슨, 2702일만에 우승감격...PGA투어 2승...김시우 공동 46위, 최경주 61위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7.27 0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이클 톰슨. 사진=PGA(게티이미지)
마이클 톰슨. 사진=PGA(게티이미지)

'톱20'을 기대했던 김시우(25ㆍCJ대한통운)는 다음 대회로 미뤄야 했다.

마이클 톰슨(35ㆍ미국)이 2702일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톰슨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 시티스(파71·731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 오픈(총상금 660만달러, 168만8000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쳐 7타를 줄이고 맹추격한 애덤 롱(미국)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톰슨은 2013년 혼다클래식 우승이후 PGA투어 두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톰슨은 이날 15번홀까지 맹추격한 공동 2위그룹에 불안하게 쫓겼으나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1타차 선두를 유지했다. 18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핀 우측 뒤 4m에 붙여 버디를 잡아낸 것은 팬 서비스였다.

애리조나 투손 출신의 톰슨은 앨러바마 주립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했다. 2008년 프로에 데뷔한 톰슨은 2011년 PGA투어에 합류했다. 

2019-2929 시즌들어 톰슨은 이번 우승전에 15개 대회에 출전해 8번이나 컷 탈락을 했고,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8위를 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특히 톰슨은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부터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까지 4개 대회 연속 컷탈락의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연장전을 기대했던 애덤 롱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기회를 날렸다. 그나마 18번홀에서 버디를 챙겨 전날보다 11계단이나 껑충 뛰어 단독 2위를 차지했다. 

김시우는 이날 1타를 잃어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전날보다 27계단이나 내려간 공동 46위에 그쳤다. 최경주(50ㆍSK텔레콤)은 3타를 잃어 합계 4언더파 280타로 61위, 이경훈(29ㆍCJ대한통운)은 3오버파 287타로 공동 66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4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라운드에서 78타를 친 뒤 허리통증으로 기권했고,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와 버바 왓슨(미국)은 컷오프됐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