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지존' 타이거 우즈, 이번주 본다...PGA 투어 메모리얼 16일 개막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 이번주 본다...PGA 투어 메모리얼 16일 개막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7.1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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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PGA
타이거 우즈. 사진=PGA(게티이미지)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여기에 온 이유다. 일요일에 반드시 우승하겠다."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가 5개월만에 그린에 돌아 온다.

무대는 오는 16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45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달러).

우즈는 코로나19호 PGA 투어가 중단되기 이전인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출전하지 않았다. 

그동안 '개점휴업'했던 91일만에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재개된 이후 5개 대회가 열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우즈의 '텃밭'.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 2009년과 2012년에 2승 5회나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 관심사는 우즈가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개인 통산 82번째 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을 깨것인가 하는 것. 우즈는 샘 스니드(미국·2002년 사망)가 1965년 작성한 PGA 투어 최다승과 타이기록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마스(미국), 더스틴 존슨(미국), 웹 심슨(미국) 등 세계골프랭킹 1∼5위가 모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톱5가 총출동한 적은 2016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톱5를 이뤘던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 매킬로이, 버바 왓슨(미국), 리키 파울러(미국)도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브룩스 켑카(미국),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직전 대회인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한 콜린 모리카와(미국)도 출전한다. 모리카와는 뮤어필드에서 열린 워크데이에서 저스틴 토마스를 연장끝에 이겨 2주 연속 우승도 관심다.

1, 2라운드에서 우즈는 매킬로이, 켑카와 한조를 이뤄 샷 대결을 벌인다. 모리카와는 디섐보, 디펜딩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토마스는 존슨, 잰더 쇼플리(미국)와 함께 조편성을 이뤘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22ㆍCJ대한통운), 김시우(25ㆍCJ대한통운), 안병훈(29ㆍCJ대한통운), 강성훈(33ㆍCJ대한통운), 최경주(50ㆍSK텔레콤)도 출전한다. 최경주도 2007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컵을 안았다.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골든베어' 잭 니클라우스(80ㆍ미국)가 호스트로서 주최하는 대회다.

당초 계획과 달리 무관중으로 열린다.

15일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320만3280명, 사망자는 57만6207명이고, 미국의 확진자는 342만4304명, 사망자는 13만6432명이다.  

JTBC골프는 16일 오후 10시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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