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경제신문]
(4-3)골프에서 무릎(슬관절) 손상
이번 시간에도 골프에서 슬관절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질환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Patellofemoral pain syndrome)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으로 대표되는 무릎 전방의 통증은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가 어렵고 애매모호하지만 전체 무릎 관절 질환의 25% 정도 차지할 만큼 젊고 활동적인 사람에서 흔한 증상입니다. 과도한 운동, 근력 약화, 연부조직 구축, 비정상적인 하지 생역학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릎 관절 전방 통증은 무릎 관절의 신전기전(extensor mechanism)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Jumper’s knee, 슬개건염(Patellar tendinopathy), 대퇴사두근염(Quadriceps femoris tendinopathy), 슬개골 연골 연화증(Chondromalacia patellae), Osgood-Schlatter병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영화를 볼 때처럼 오래 앉아 있거나 과도한 활동에 의해 악화되는 무릎 전방의 통증, 염발음(crepitus), 부종(swelling), 가성 잠김(pseudolocking), 무릎 관절의 무력감(giving way)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통증과 염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과도한 운동을 삼가하고, 소염진통제 복용, 얼을찜질, 전기치료 등의 물리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테이핑(taping)은 대퇴골과 연관된 슬개골의 비정상적인 위치를 물리적으로 교정하여 통증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관절 연골 손상 (Articular cartilage injury)
관절 연골 손상은 골프 자체보다는 넘어지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내측 측부 인대, 십자 인대, 반월상 연골 손상으로 인한 무릎 관절의 불안정성과 동반하여 초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기적으로 방치하게 되면 골관절염(osteoarthritis)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글/정재홍(정형외과 전문의)
정재홍 원장은 한양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ㆍ박사를 취득했습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수부외과학회 정회원 및 수부 세부전문의, 대한 견주관정학회 정회원, 한양대학교 정형외과 외래교수로 있으며, 메디인병원 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스포츠 특히 프로야구 선수 대부분이 정재홍 원장을 찾을만큼 어깨분야 베스트명의입니다. 정재홍 원장은 8월 삼성동에 '더 정형외과'를 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