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현, KLPGA 무안CCㆍ올포유 드림투어 시즌 3승
안지현, KLPGA 무안CCㆍ올포유 드림투어 시즌 3승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0.07.0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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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현. 사진=KLPGA
안지현. 사진=KLPGA

안지현(21ㆍ아델리오코스메틱)이 드림투어에서 올 시즌 두번째 우승했다.

안지현은 8일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ㆍ6576야드)에서 열린 KLPGA 2020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총상금 1억2000만원, 우승상금 2160만원) 최종일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쳐 공동 2위 김재희(19ㆍ우리금융그룹)와 김희준(20)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안지현은 “시즌 3승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2승을 이뤄내서 정말 기쁘다. 사실 1, 2라운드에 보기가 없어서 노보기 우승에 대한 생각도 했었는데, 아쉬움이 살짝 남기도 한다”며 “사실 오늘 퍼트가 잘 안 떨어지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답답했는데, 1타 차이였던 마지막 홀에서 자신 있게만 치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더니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 노보기 우승을 놓친 것이 조금 아쉬울 뿐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지현은 “대회를 열어주신 무안 컨트리클럽과 올포유, 후원해주시는 아델리오코스매틱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는 KLPGA 임직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하면서 “또, 최근 샷이 안정적이어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 스윙이나 기술적으로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김영수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하반기에도 1승을 추가해 목표를 이루고 정규투어에 입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안지현. 사진=KLPGA
안지현. 사진=KLPGA

시즌 2승째를 달성한 안지현은 최근 드림투어에서 가장 ‘핫’한 선수임을 스스로 증명해내고 있다. 2020시즌 드림투어 누적상금 8000만원을 돌파하며 상금순위 1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열린 드림투어 9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두 번씩 기록한 것을 포함해 톱10에만 7회 들어 톱10 피니시율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평균타수 역시 68.4545타로 김재희에 0.5000타 앞서며 선두에 올라 있다.

조윤정(25)과 홍서연(19)이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4위, 공가연은 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9위에 올랐다.

KLPGA 2020 KBC 드림투어 with 웨스트 오션CC 1차전 우승자인 신보민(25)은 2라운드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컷오프됐다. 

무안 컨트리클럽과 ㈜한성에프아이 올포유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