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 KLPGA 점프투어 6, 7차전 연속 우승...7년만에 기록 수립
홍정민, KLPGA 점프투어 6, 7차전 연속 우승...7년만에 기록 수립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0.07.0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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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 사진=KLPGA
홍정민. 사진=KLPGA

홍정민(18ㆍCJ오쇼핑)이 점프투어에서 2개 연속 우승했다.

홍정민은 7일 충남 부여 백제 컨트리클럽(파72ㆍ6264야드)에서 열린 KLPGA 2020 볼빅·백제CC 점프투어 6차전에 이어 7차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낸 홍정민은 최종일 2타를 더 줄여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주애린(25), 서주현(24)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4ㆍ324야드)에서 열린 연장 1차전은 모두 파로 무승부. 두 번째 연장에서는 홍정민과 서주현이 나란히 버디를 골라내 주애린이 떨어졌다. 홍정민과 서주현의 단판 승부가 펼쳐진 연장 3차전에서 홍정민은 또다시 버디를 잡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홍정민은 “오늘 버디 찬스는 많았지만 퍼트가 잘 안 떨어져 주면서 답답한 경기를 했다. 퍼트로 넣겠다는 생각보다 더욱 가깝게 붙이자는 생각으로 오히려 샷에 더 집중했던 것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며 “연속으로 우승하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에 더 기뻤고, 2개 차전 연속 우승자인 박성현, 고진영 프로님 등 대선배님들과 이름을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정민은 “힘든 시기에도 선수들을 위해 대회를 개최해주신 볼빅과 백제 컨트리클럽 그리고 KLPGA에 감사드리며, 아낌없이 후원해주시는 CJ그룹과, 국가대표 감독을 맡고 계신 김주형 코치님, 충남대학교 한동엽 교수님 등 많은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정회원으로 승격하고 드림투어를 통해 정규투어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인데, 어느 무대에서든 내 플레이에 집중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점프투어 2개 차전 연속 우승 기록은 지난 2013년 이후 약 7년 만에 수립한 기록으로, 홍정민의 이번 연속 우승을 포함해 총 여섯 번의 연속 우승이 있었다. 홍정민은 점프투어에서 2개 차전 연속 우승을 기록한 역대 다섯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KLPGA 점프투어 역사상 2개 차전 연속 우승을 가장 먼저 기록한 선수는 2008년 열린 ‘2008 그랜드 트레비스 KLPGA 점프투어’ 3차전과 4차전 우승자인 신슬이(30)다. 2010년에는 이예정(27)이 KLPGA 2010 그랜드 점프투어 5, 6차전을 연속으로 우승하더니, 그 다음 달 열린 8차전과 9차전에서도 연속으로 우승한 바 있다. 2013년에는 고진영(25)이 KLPGA 2013 YES·그랜드 점프투어 9, 10차전에서 연속 우승했고, 박성현(27)이 같은 해 열린 KLPGA 2013 YES·군산CC컵 점프투어 15, 16차전에서 연속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홍정민. 사진=KLPGA
홍정민. 사진=KLPGA

◆KLPGA 점프투어 2개 차전 연속 우승 기록

1 2020 KLPGA 2020 볼빅·백제CC 점프투어 6, 7차전 홍정민

2 2013 KLPGA 2013 YES·군산CC컵 점프투어 15, 16차전 박성현

3 2013 KLPGA 2013 YES·그랜드 점프투어 9, 10차전 고진영

4 2010 KLPGA 2010 그랜드 점프투어 8차전, KLPGA 2010 롯데스카이힐 성주CC컵 점프투어 9차전 이예정

5 2010 KLPGA 2010 그랜드 점프투어 5, 6차전 이예정

6 2008 2008 그랜드 트레비스 KLPGA 점프투어 3, 4차전 신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