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시즌 2승 도전...PGA투어 워크데이 9일 개막
임성재, 시즌 2승 도전...PGA투어 워크데이 9일 개막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7.08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TBC골프, 9일 오후 10시부터 생중계
저스틴 토마스와 1, 2라운드 한조에서 플레이하는 브룩스 켑카와 제이슨 데이(우측). 사진=PGA(게티이미지)
저스틴 토마스와 1, 2라운드 한조에서 플레이하는 브룩스 켑카와 제이슨 데이(우측). 사진=PGA(게티이미지)

세계랭킹 22위 임성재(22ㆍCJ대한통운) 등 한국선수들이 창설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무대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ㆍ7456야드)에서 열리는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이 기간에는 일리노이주 실비스에서 존디어 클래식이 열릴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COVID) 영향으로 취소된 뒤 신설 대회가 추가됐다.

지난달에서 이달 16∼19일로 연기된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 달러)와 같은 뮤어필드에서 이 대회가 열림에 따라 2주 연속 같은 장소에서 PGA 투어 대회가 펼쳐지는 이례적인 장면을 볼 수 있다.

두 대회에선 서로 다른 코스 세팅이 이뤄진다.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은 메모리얼 토너먼트보다 러프길이는 다소 짧고 그린은 조금 느리게 한다는 것. 이번 주는 러프 8.89cm(3.5인치), 그린 스피드는 11피트이며, 메모리얼 토너먼트 때는 러프 10.16cm(4인치), 그린 스피드는 13∼13.5피트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PGA투어 측이 밝혔다.

한국선수들은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지난주 로켓 모기지 클래식 우승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빠졌지만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 랭킹 5위 저스틴 토마스(미국), 랭킹 6위 브룩스 켑카(미국)의 벽을 넘어야 한다.

특히 켑카는 2주 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캐디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기권한 바 있다. 역시 마찬가지 상황에 기권했던 켑카의 동생 체이스 켑카도 이번 대회 특별 출전권을 받아 형제가 동반 출전한다.

관심사는 페덱스 랭킹 1위였다가 3위로 밀려난 임성재가 다시 부활의 샷을 선보일까 하는 것. 

임성재는 PGA 투어 재개 첫 대회인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공동 10위로 선전했으나 이후 RBC 헤리티지에서는 컷 오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과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는 53위에 머물렀다.

임성재외에 김시우(25ㆍCJ대한통운), 강성훈(33ㆍCJ대한통운), 노승열(29ㆍ이수그룹), 안병훈(29ㆍCJ대한통운), 이경훈(29ㆍCJ대한통운)이 우승에 도전한다. 2007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자인 최경주(50ㆍSK텔레콤)는 RBC 헤리티지 컷 탈락 이후 3주 만에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뮤어필드는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5ㆍ미국)가 메모리얼 토너먼트로 5차례나 트로피를 들어 올린 텃밭으로도 유명하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 대회도 무관중 대회로 열린다.

8일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70만9124명, 사망자는 54만1572명이고, 미국의 확진자는 298만3961명, 사망자는 13만1268명이다. 

JTBC골프는 9일 오후 10시부터 생중계 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