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이용료가 저렴한 대중 골프장 '사우스링스 영암CC'
가장 이용료가 저렴한 대중 골프장 '사우스링스 영암CC'
  • 정승현 전문기자
  • 승인 2020.07.0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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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링스 영암CC가 국내 대중 골프장 중 이용료가 가장 저렴한 골프장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조사, 발표한 '이용료 高低 골프장 현황'자료에 따르면, 사우스링스 영암CC의 이용료(입장료+카트피+캐디피의 합계)가 주중 11만 5천원, 토요일 13만 5천원으로 전국 골프장중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료가 싼 골프장 Top 10'중 호남권 골프장이 8개소(전남 7개소)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영남권에는 1개소가 있다. 이처럼 호남권 골프장의 가성비가 높은 것은 우선 땅값을 포함한 골프장 조성비가 낮고, 수도권 등 외지골퍼들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된다.

이용료가 가장 싼 사우스링스 영암CC는 대중제 45홀 노캐디제로 운영되는데, 18홀 이상 골프장중에는 유일하다. 그리고 2인승 승용카트를 운영하는데 카트피가 1인당 1만원에 불과하다. 이 골프장은 영암호 일대 매립지에 조성된 골프코스로, 스코틀랜드의 링스코스를 새롭게 재해석하여 창조적인 링스코스로 조성됐고, 세계적인 두 설계가 짐앵과 카일필립스의 작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골프장이다. 이 골프장은 대중 골프장의 전국 평균보다 주중 7만 7천원, 토요일 9만 9천원 저렴하다. 가장 비싼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에서 골프치는 이용료로 사우스링스 영암CC에서는 3번 가량 더 칠 수 있다.

서 소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골프장 이용료가 크게 인상되고 있지만 국내경기의 침체로 주머니가 가벼워진 골퍼들이 값싸고 좋은 골프장을 선호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골프장의 이용료가 많이 올라가면서 상대적으로 값싸게 즐길 수 있는 이용료 싼 호남권 골프장들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용료 싼 대중골프장 Top10>(단위:천원, 자료:레저백서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