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 16강전 황인춘vs이원준
2020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 16강전 황인춘vs이원준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0.06.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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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 2경기 대결을 펼친 황인춘(왼쪽)과 이원준.

[골프경제신문]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이벤트 대회인 ‘2020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의 16강전이 지난 24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10시 jtbc골프를 통해 방송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2020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은 1976년 국내 최초 ‘스폰서 대회’의 효시가 된 ‘오란씨 오픈’의 역사와 전통을 잇는 협회 인증 스페셜 이벤트대회다.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 문도엽(29.DB손해보험)을 비롯 박상현(37.동아제약), 이수민(27.스릭슨), 권성열(34.비전오토모빌), 전가람(25.볼빅) 등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상금랭킹 상위 13명과 스폰서 초청 선수 3명, 총 16명의 최정예 멤버가 참가해 총 상금 1억 5000만 원(우승상금 7000만 원)을 두고 한치의 양보 없는 1대 1 진검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은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기부 이벤트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간다. 각 경기 마다 승점 1점 당 400포인트로 기부 이벤트가 진행되는데, 예를 들어 3&2로 승리 시 승점 3점을 얻어 총 1200포인트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매 경기마다 포인트가 적립되며, 결승전 이후 누적된 포인트를 음료로 환산하여 대한적십자사에 출전 선수 16인의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16강전 두번째 경기는 황인춘과 이원준이 붙는다. 7월 1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번 경기는 KPGA 코리안투어 베테랑 중의 베테랑 황인춘(46.웰컴저축은행)과 주니어 시절에 괴력의 장타를 앞세워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꿰찼던 이원준(35)이 8강전의 티켓을 놓고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28살 늦은 나이에 프로로 데뷔했지만 불굴의 의지로 KPGA 코리안투어 통산 5승을 꿰찬 황인춘은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질 것 같다”며 여유를 보였고, 지난해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데뷔 13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이원준은 “쉽게 지지 않을 것이다”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절친이자 2015년 본 대회의 우승자인 데이비드 오가 이원준의 캐디로 나서며 전력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