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보건환경연구원, 도내 163개 골프장 7~9월 우기철 농약잔류량 검사
경기보건환경연구원, 도내 163개 골프장 7~9월 우기철 농약잔류량 검사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6.29 2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7~9월 골프장 농약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7~9월 골프장 농약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윤미혜)은 우기철을 맞아 오는 7~9월 3개월 동안 경기도내 163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잔류량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농약잔류량 검사는 골프장의 토양과 연못물을 채취해 농약 28종의 잔류량을 검사하는 것. 이는 골프장이 무분별한 농약사용에 따른 자연환경파괴 및 생태계 훼손을 막고 도민 건강보호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고온다습한 우기철에 병충해 방제를 위한 농약사용 살포 가능성이 높아 비가 온 뒤 강우량에 따라 3~7일 이내 시료를 채취해 집중 검사할 예정이다.

검사항목은 살균제와 살충제 등 농약 28종으로 고독성 농약 3종, 잔디 사용 금지 농약 7종, 사용이 허용된 일반농약 18종이다.

경기도는 도내 163개 골프장 가운데 60개소에 민간 시민단체를 참여시켜 검사결과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오염개연성과 주변지역 영향정도 등에 대해서도 시민단체의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농약사용으로 인한 주변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해 도민들에게 더욱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제공 할 것”이라며 “골프장내 안전한 농약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