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주 경기도골프협회장, "코로나19 극복하고 道종합선수권대회 추진"
김봉주 경기도골프협회장, "코로나19 극복하고 道종합선수권대회 추진"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0.06.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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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조 회장. /경기도골프협회 제공
김봉조 회장. /경기도골프협회 제공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인해 기량을 펼치지 못하는 골프 기대주들을 위해 종합선수권 대회를 추진하게 됐습니다."

올해 경기도 종목단체 중에는 처음으로 경기도골프협회(회장 김봉조)가 24일부터 2일간의 일정으로 전북 군산CC에서 제34회 경기도 종합선수권 대회를 추진해 화제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는 이 대회에는 초등부가 50명, 중등부가 97명, 고등부가 144명 등 총 291명의 골프 유망주가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김봉주 도골프협회장은 "학생 선수들이 겨울동안 열심히 기량을 닦았는데, 실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올해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코로나19로 조금은 힘들 수 있지만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협회가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을 통해 대회를 치르는 데다가 문진표 작성은 물론 야외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감염병 확산은 없을 것이라는 게 협회측의 판단이다.

대회는 오는 7월 1일 18홀씩 2일간 36홀 스트로크플레이에 의거해 개인전만 실시된다. 연습 라운드는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며 이 경기는 예선전 없이 치러진다. 또 출전 선수 전원에게 매일 마스크가 제공된다. 여기에 경기 진행 요원들도 일반 대회 대비 2배 늘려 16명을 배치해 감염병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6~8개월간 대회가 없어 학생 선수들의 무기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협회장의 역할은 대회 개최를 통해 꿈을 이룰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꿈과 기회를 부여하면서 감염병에 대비해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