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출범 6년 260억 기부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출범 6년 260억 기부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0.06.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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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기부 접목 ‘벤츠 기브’ 확산
마라톤·바이크·골프 모금 사업 전개
2014년 출범한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드림 장학사업’을 신설했다. 벤츠코리아 제공
2014년 출범한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드림 장학사업’을 신설했다. 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오는 29일로 출범 6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고 최근에는 스포츠와 기부를 접목한 ‘메르세데스-벤츠 기브’라는 새로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23일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가 출범한 2014년 이후 현재까지 기부한 누적기부금은 총 2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공헌위원회는 2014년 6월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내 다임러 계열사와 11개 공식 딜러사가 함께 출범했으며 매년 기부금도 늘려간다.

사회공헌위 활동의 네 가지 축은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와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 ‘메르세데스-벤츠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기브’다. 이 가운데 사회공헌위는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기브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한다. 이는 ‘스포츠’와 ‘기부’를 결합한 것으로, 기부자가 직접 참여하고 즐기면서 기부까지 할 수 있어 새로운 기부문화를 확립했다는 평가다.

2017년 ‘기브앤 레이스’(마라톤)를 시작으로 ‘기브앤 바이크’(자전거), ‘기브앤 드라이브’(골프장타대회), ‘기브앤 골프’(골프) 등 다양한 기부금 모금 사업을 벌인다.

기브앤 레이스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17년 첫 대회의 성원에 힘입어 6개월 만에 참가 인원을 5배 늘린 1만 명 규모로 2회 대회를 진행했다. 기브앤 레이스는 4회까지의 대회를 통해 누적 참가자 4만여 명에 총 모금액 22억 원을 기록했다. 참가비 전액은 벤츠 사회공헌기금과 함께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취약계층 환아를 위한 수술·치료비로 한국교통안전공단,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통합케어센터 등에 전달됐다.

2018년 처음 개최된 기브앤 바이크는 사회 취약계층의 중증·희소 난치 질환 아동과 청소년의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또 지난해 4월에는 아마추어 대상 자선 골프 장타대회 ‘기브앤 드라이브’를 개최, 여기서 모아진 1억여 원의 기금을 중증 환아 의료비로 전달했다.

사회공헌위는 벤츠 기브 활동으로 조성된 기부금을 국내 취약 계층 아동·청소년 스포츠 유망주들에게 지원하는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드림 장학사업’도 신설했다. 사회공헌위 관계자는 “올해 기브앤 드림을 통해 지난해 진행된 벤츠 기브 모금액 중 1억 5000여만 원을 총 50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