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투어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르미르CC 부산경남오픈, `선행 골퍼` 홍상준 초청 출전
KPGA투어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르미르CC 부산경남오픈, `선행 골퍼` 홍상준 초청 출전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0.06.22 2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상준 프로
홍상준 프로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을 주최하는 우성종합건설이 길에 쓰러진 할머니를 차에 태워 병원에 데려가 치료받게 한 ‘선행 골프 선수’ 홍상준(사진·26)을 이번 대회 추천 선수로 선정해 화제다.

홍상준은 2018년 KPGA 투어 프로 선수가 됐지만, 코리안투어에서 뛸 자격은 아직 얻지 못해 주로 2부 투어인 스릭슨 투어에서 뛰고 있다. 우성종합건설의 요청으로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난생처음 출전할 기회를 잡은 것이다.

정한식 우성종합건설 대표이사는 “홍상준 선수의 선행을 들었다. 곤경에 빠진 이웃을 위해 열 일 제치고 최선을 다한 홍 선수는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면서 “자신의 실력을 다른 선수들과 견줘 보면서 큰 무대에서 뛸 기회를 홍 선수에게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회 주최자는 대개 출전 선수의 10%에 해당하는 인원에 대해 추천권을 가진다.

주흥철(39)의 캐디로 2016년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도왔던 홍상준은 아직 코리안투어 대회 출전 경험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