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LPGA 루키5편] 성유진 "첫 우승 목표"
[2019 KLPGA 루키5편] 성유진 "첫 우승 목표"
  • 김윤성 기자
  • 승인 2019.03.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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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19)은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시드순위 4위를 획득한 루키다. 

성유진은 초등학교 2학년 때, 골프를 좋아하는 어머니를 따라간 연습장에서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 골프에 타고난 재능을 보인 성유진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대회에 출전하며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웠고, 중학교 1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 13살의 어린 나이에 국가상비군으로 발탁되며 골프에 대한 재능을 인정받은 성유진은 ‘2016 제27회 한국중고연맹 그린배’ 우승을 시작으로, ‘2017 제4회 한국중고연맹 경상남도지사배’ 우승, 한일전 MVP 등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며 아마추어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성유진은 2018년 5월, ‘한국 중-고등학교 골프연맹 여자 고등부 우수선수’로 추천받아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성유진은 프로 데뷔를 기다렸다는 듯 ‘점프투어 시드순위전’에서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제1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9차전’을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프로 대회에서 성유진은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1-69)를 기록하면서 1타 차 짜릿한 우승을 차지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프로 데뷔전 우승이자 프로 첫 우승을 동시에 이뤄낸 성유진은 이후 꾸준한 성적을 기록, 정회원 승격 조건을 충족해 KLPGA 입회 이후 약 한 달 만에 정회원 자격까지 단숨에 따냈다.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긴 성유진은 총 10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는 못 했다. 정규투어로 직행하겠다는 일념으로 11월에 있을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치밀하게 준비한 성유진은 예선을 11위로 통과하고, 본선에서는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72-71-70-69)를 기록하며 시드순위 4위를 차지해 정규투어 티켓을 손에 거머쥐었다.

지난 1월 말부터 태국으로 건너가 정규투어에서 활동할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성유진은 “단 한 번뿐인 생애 첫 루키 시즌이라 부담되고 긴장도 되지만,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 나 자신을 믿으면서 KLPGA 첫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찬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