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골프, KLPGA투어 E1 채리티 28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SBS골프, KLPGA투어 E1 채리티 28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0.05.28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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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회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 임은빈
제 7회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 임은빈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투어를 재개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올 시즌 세 번째 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28일부터 4일간 경기도 이천 사우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ㆍ6415야드)에서 열리는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치른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에서 방역과 대회 흥행까지 손에 쥐면서 KLPGA 투어는 내친 김에 E1 채리티 오픈까지 개최해 본격적인 투어 정상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대회도 첫 대회처럼 철저한 방역하에 갤러리 없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다만 150명이라는 역대 최다 출전 선수에게 모두 상금을 지급해 '특별 대회'에 가까웠던 KLPGA 챔피언십에 비해 E1 채리티 오픈은 예정된 날짜에 144명이 출전한 가운데 2라운드 종료 후 컷오프가 있는 등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3라운드 합계로 순위를 가렸지만 올해는 4라운드까지 치러진다.

이번 대회도 지난 대회처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주 무대인 해외파 선수들도 지난 KLPGA 챔피언십처럼 이번에도 출전한다.

따라서 우승 경쟁도 국내파와 해외파의 대결로 펼쳐진다.

김세영(27ㆍ미래에셋), 배선우(26ㆍ다이와랜드그룹), 김효주(25ㆍ롯데), 이정은6(24ㆍ대방건설) ,이보미(32ㆍ노부타엔터프라이즈) 등 전 세계 각 투어에서 활약 중인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우승컵을 위한 샷 대결을 펼친다. 특히 배선우는 2016년 이 대회에서 3라운드 내내 보기 하나 없이 20언더파 196타를 때려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196타는 54홀 최소타 신기록이었다.   

KL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잠재력을 입증한 2년 차 박현경(20ㆍ한국토지신탁)을 비롯해 최혜진(21ㆍ롯데), 이다연(23ㆍ메디힐), 임희정(20ㆍ한화큐셀) 등이 국내파 자존심을 지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제8회 E1 채리티 오픈은 ‘코로나 19, 우리가 이깁니다! 희망충전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SBS골프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