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미니골프투어 5회 개최...양용은, 홍순상 등 출전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미니골프투어 5회 개최...양용은, 홍순상 등 출전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0.05.2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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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투어에 출전하는 양용은. 사진=KPGA
미니투어에 출전하는 양용은. 사진=KPGA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가 개막전도 치르지 못한 가운데 국내 처음으로 남자 미니투어가 열린다.  

25일 경기도 포천 샴발라컨트리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 24명이 출전하는 예스킨 골프다이제스트 미니투어 1차 대회를 갖는다. 주최 및 주관은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로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 미니투어는 2009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남자 메이저 대회(PGA 챔피언십)를 제패한 양용은(48)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양용은은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를 통해 "코로나19로 투어가 중단된 상황에 우리 선수들이 도움이 될만한 일을 모색하다가 이번 대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많은 선수가 동참하기를 희망하며 힘든 시기에 재미있고 의미 있는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상금은 선수들의 참가비에 골프다이제스트가 일정 액수를 더해 총상금 1470만원, 우승 상금은 300만원이다. 또 선수들의 참가비와 상금 일부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양용은 외에 김형성, 류현우, 이승택, 허인회, 홍순상 등 24명이 출전한다. 

선수들은 모두 무선 마이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 리액션과 대화 내용 등이 팬들에게 그대로 전달되도록 했다.

경기는 스포티비 골프 & 헬스 채널에서 6월 녹화 중계하며 양용은이 해설을 맡는다.

22일 현재 코로나19 발생국은 전 세계 219개국으로 확진자는 502만7586명, 사망자는 33만592명이고, 한국의 확진자는 1만1142명, 사망자는 26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