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경영자가 알아야 할 코스관리상식]1.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
[골프장 경영자가 알아야 할 코스관리상식]1.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
  • 서우현 전문위원
  • 승인 2020.05.18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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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컨트리클럽
플레이어스 컨트리클럽

신록에 계절 5월. 수목은 진녹색으로 변해가고 잔디는 그 어느때보다도 싱그러움을 뽐내는 계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프코스를 관리하는 임직원들은 최고의 잔디 및 나무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늘 긴장속에서 살아간다. 그렇다면 골프장 경영자들은 코스에 대해 무엇을 알아야 할까. 한국대중골프협회(회장 박예식(비콘힐스 골프클럽 회장)) 코스자문을 맡고 있는 골프장경영 및 코스관리 아웃소싱 전문기업 비엔비케이(대표이사 권성호)의 아카데미 연구소에서 알려주는 '경영자가 꼭 알아야할 초여름 코스관리 상식'을 살펴본다.(편집자주)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

무엇보다 알아야 할 것은 ▲그린, 티잉 그라운드, 페어웨이의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한 것과 ▲스캘핑(scalping)을 줄이기 위한 작업, 그리고 ▲과습에 의한 피해를 최대한 줄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밀도를 높이려면 예지횟수를 늘리고, 밀도 증가를 위한 브러시나 그루머 작업을 해야 한다.

스캘핑을 줄이는 방법은 시비간격을 잘 맞추고, 그린의 가장자리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며, 예지고의 높낮이 관리가 필수적이다.

과습에 의한 피해를 줄이려면 관수는 하지만 배수를 먼저를 살펴본다. 그린에 물기둥을 만들어주고, 물골작업은 반드시 해야 한다. 관수로 인해 배수가 불량하면 과습으로 인해 잔디생육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과습과 스캘핑의 피해사례

그린에 너무 많은 물을 주면 수분으로 인해 하절기에 기온이 30℃ 이상 올라갈 때 잔디가 녹아 내린다. 잔디 교체후 교정을 하지 않은 상태로 하절기에 예지작업을 하는 동안 스캘핑이 발생해 잔디가 고사하기도 한다.

■밀도를 높이려면

밀도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예지횟수를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린은 1주일에 9회를 실시한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기본으로 예지를 하고,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에 추가로 잔디가 마른 뒤 브러시, 그루머를 시행한 뒤 배토를 해준다.

티잉 그라운드는 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예지를 해주던 것을 수요일에 한번 더 해준다.
페어웨이는 화, 금요일에 주 2회 해주던 것 역시 수요일을 추가해 주 3회 예지를 한다. 페어웨이는 모잉패턴에 관계없이 반달모양으로 예지를 한다.  (자료제공=골프장 위탁경영 및 코스관리전문기업 비엔비케이(BnBK) 아카데미 연구소)

코스관리전문기업 비엔비케이 직원이 잔디관리를 하고 있는 플레이어스 골프클럽.
코스관리전문기업 비엔비케이 직원이 잔디관리를 하고 있는 플레이어스 골프클럽.

■용어해설

※배토(earthing up, hilling, moulding, 培土)=작물의 생육기간중에 골사이나 포기사이의 흙을 포기 밑으로 긁어모아 주는 것. 배토는 작은 작물사이에 흙을 북돋아 주어 작은 뿌리의 지지력을 강화시켜 도상을 방지하는 효과를 지니며 고랑에 발생한 잡초를 매몰, 고사시키는 작용을 함.

※코스관리에서 일반적으로 예지(刈地)와 예초( (刈草ㆍmowing)를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과습장해(過濕障害ㆍexcess moisture injury)=토양에 물이 많을 때 식물에 일어나는 장해. 장마기에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산소 부족이 주된 원인이다. 산소가 부족하면 무기 호흡에 의존하여 에너지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알코올과 같은 저해 물질이 축적돼 생육 억제가 일어난다. 뿐만 아니라 토양 내 환원 물질의 축적이 많아져 영양 공급의 불균형, 뿌리가 썩는 현상 등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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