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서 전두환 흔적 사라진다…동상 철거·전두환 길 폐지
청남대서 전두환 흔적 사라진다…동상 철거·전두환 길 폐지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0.05.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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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이 대통령 재직 시절 만든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충북 청주시)에서 전씨의 흔적이 사라진다.

13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충북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이날 충북도청 앞에서 청남대 전두환동상<사진> 철거와 전두환길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도 관계자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40주년을 맞는 5·18인 오는 18일까지 전씨와 노태우씨의 동상 철거를 약속했다. 동상 철거를 시작으로 ‘전두환 길’을 비롯한 전씨의 모든 흔적도 없애기로 했다.

옛 청남대에는 ▲전두환 대통령길 산책로(1.5㎞) ▲전씨 동상과 각종 안내판 ▲대통령 기념관 ▲골프장 등이 있고 각종 안내판에는 전씨의 행적을 찬양·기념하는 내용과 사진 등이 기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