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지존' 타이거 우즈, 과도한 마라톤 후회...무릎수술 5회, 허리수술 4회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 과도한 마라톤 후회...무릎수술 5회, 허리수술 4회
  • 토니오 전문위원
  • 승인 2020.05.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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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우즈홈페이지
타이거 우즈. 사진=우즈홈페이지

무리하게 달리기 한 것이 무릎을 손상시켰고? 사실일까.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5ㆍ미국)의 얘기다.

우즈는 지나친 달리기로 인해 무릎을 망가뜨렸다면서 때늦은 후회를 고백한 것. 우즈는 2일(한국시간) 골프 TV에서 팬과 대화 시간에 '젊은 시절의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뭐냐'는 질문에 "뜀박질을 지나치게 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일주일에 30마일(약 48㎞)이나 뛴 게 내 몸과 무릎을 망가뜨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25살 무렵에 정말 운동을 많이 했다. 그때는 체육관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골프 선수는 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젊은 시절에 아침에 4마일(약 6.4㎞)을 뛰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할 만큼 달리기를 했다. 심지어 골프 연습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 일과를 마칠 때도 4마일을 추가로 뛰는 게 다반사였다.

우즈는 지난해 8월 연골손상 치료를 위해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나서 일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했다.

허리 부상으로 한동안 고생한 우즈는 2014년부터 2017년 사이에 허리 수술만 네 번 받았고, 왼쪽 무릎 수술은 다섯 번째였다. 

대학교 재학 시절인 1994년 처음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우즈는 그는 이후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렸다. 2002년과 2008년에도 왼쪽 무릎 치료를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특히, 2008년에는 4월과 6월 두 차례나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러면서도 2008년 US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때 무릎뼈가 부서진 상태에서 연장전까지 치렀던 사실이 나중에 밝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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