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골프센스]영국, 휴업하던 골프장 재개 앞두고 골퍼들간의 방역지침은?
[60초 골프센스]영국, 휴업하던 골프장 재개 앞두고 골퍼들간의 방역지침은?
  • 토니오 전문위원
  • 승인 2020.05.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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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월턴 히스 골프클럽. 사진=월턴히스GC닷컴
잉글랜드 월턴 히스 골프클럽. 사진=월턴히스GC닷컴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COVID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 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골프금지령이 해제될까.  

2일 현재 코로나19 전 세계 발생국은 218개국으로 확진자는 329만2996명, 사망자는 23만7427명이고, 영국의 확진자는 17만7454명, 사망자는 2만7510명이다.  

영국은 오는 7일 골프장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보다 강화된 골프플레이 지침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는 5월 7일부터 제한적으로 골프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잉글랜드골프협회는 지난 달 23일 '모든 골프 클럽과 골프 코스, 골프 시설은 즉시 반드시 문을 닫아야 한다'는 폐쇄 명령을 내렸다. 스코틀랜드를 제외하고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골프장 문을 닫은 것이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코스관리인협회 등 각종 골프 관련 단체의 의견을 모은 방역 지침의 골자는 사람과 장비끼리 접촉을 최대한 막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침이 내려졌다.

무엇보다 예약제를 의무화했다. 영국의 대다수 대중제 골프장은 예약하지 않아도 골프장에 도착해 티타임이 남아 있으면 라운드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예약자만 입장할 수 있다.

앞뒤팀이 거의 만날 수 없는 티타임을 10분 이상 간격을 둔다. 벙커내 발자국을 복구하는 고무래는 모두 치웠다. 볼이 컵으로 들어가지 않게 컵 바닥을 돋궈놓는 방안도 시행할 예정이다. 컵 속에서 불을 꺼낼 때 손을 집어넣는 일을 줄이자는 것. 

동반자끼리는 2m 간격을 지켜야 하고, 특히 클럽을 주고받는 등 상대의 장비에 손을 대지 말라고 안내하도록 했다.

특히, 골프 라운드가 끝나면 곧장 골프장 밖으로 빠져나가라는 지침도 내놨다. 클럽하우스 안팎에서 모임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