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드림투어 상금왕’ 이승연(21,휴온스)과 더불어 반드시 주목해야 할 선수는 ‘2019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의 수석, 조아연(19,볼빅)이다. 아마추어 시절 조아연은 중학교 2학년 때 최연소 국가대표 타이틀을 거머쥐며 일찌감치 이름을 알렸다.
조아연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정식으로 연습을 시작한지 약 1년 후 조아연은 ‘녹색드림배 전국초등학교 골프대회’를 시작으로 출전하는 아마추어 대회마다 트로피를 수집하며 관심을 받았다.
중학교 1학년 때 국가 상비군에 발탁된 조아연은 중학교 2학년 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면서 최연소 국가대표로 골프계를 발칵 뒤집었다. 이후 조아연은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세계 아마추어 무대와 초청 받아 출전한 프로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골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었다.
조아연은 ‘제28회 세계아마추어골프팀선수권대회 개인전 1위’ 자격특전으로 초고속 정회원이 되었다. 한 달 뒤 열린 ‘2019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수석을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아마추어 시절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총 17번 KLPGA 정규투어에 출전해 톱텐 3회를 포함, 예선 통과만 15번을 달성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시드순위전 수석과 더불어 아마추어로서 참가했던 프로 대회에서의 기록. 이것이 바로 ‘프로 조아연’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조아연은 이미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루키 조아연은 또 다른 기대주 박현경(19,하나금융그룹)과 나란히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를 치며 공동 6위에 자리했다. 2019시즌 KLPGA 투어의 단 두 개 대회만이 마무리 됐을 뿐인데, 벌써부터 조아연의 활약을 기대하는 골프 팬이 상당하다. 또한 첫 대회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조아연과 박현경의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많다.
조아연은 시드순위전 수석을 차지한 후 “프로로서 한 대회, 한 대회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가장 크다. 겨울 동안 열심히 훈련하고 준비해서 멋진 루키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2019시즌 KLPGA 투어에서 가장 어린 2000년 생이자, 이제 막 프로가 된 루키지만, 그 누구보다 경험이 많은 조아연이 포스트 최혜진이 될 수 있을지. 2019시즌 KLPGA 투어에서 루키 조아연의 활약을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