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번 우승한 타이틀리스트, 비거리와 스피드 '확' 늘린 Pro V1, V1x 골프볼 신제품 눈길
3000번 우승한 타이틀리스트, 비거리와 스피드 '확' 늘린 Pro V1, V1x 골프볼 신제품 눈길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1.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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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옵틱 옐로 볼 첫 출시
타이틀리스트 ProV1, ProV1x ​
타이틀리스트 ProV1, ProV1x ​

"바꿔~바꿔~모두 다 바꿔~" 한때 유행했던 노래 가사다.

골프업계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골프볼의 강자 타이틀리스트가 '스피드'에 초점을 맞춘 전혀 새로운 볼을 선보인다. 커버의 소재 배합부터 설계까지 모든 것을 다 바꿨다. 특히 올해 새로 내놓은 볼은 10번째 진화된 20년 된 볼이다. 또한 세계의 선수들이 Pro V1이 출시된 이후 이 볼로 지난해 11월까지 토너먼트에서 통산 3000번 우승했다.

2019년형 프로V1과 프로V1x의 볼에 더 빠른 스피드를 위한 코어, 케이싱 레이어, 커버까지 혁신적인 공법을 동원해 새로운 볼을 탄생시켰다. 특히 옐로 컬러의 볼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타이틀리스트는 물론 회사에서 볼을 만든다. 재미난 사실은 절대로 기술자 혼자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프로선수부터 교습가, 모든 레벨의 아마추어 골퍼들과 의사소통을 통해 확인한 피드백을 반영해 볼을 만든다는 얘기다.  

신제품 프로V1과 프로V1x볼은 필드에서 최고의 쇼트게임을 위한 퍼포먼스뿐 아니라 타구감, 내구성은 그대로 유지한 채 더 빠른 볼 스피드와 확 늘린 비거리를 제공한다는 것이 타이틀리스트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타이틀리스트는 커버를 17%나 얇게했지만 케이싱 레이어는 11~14% 더욱 두껍게 했다. 이는 타이틀리스트 연구팀의 화학자와 엔지니어들이 수많번의 테스트를 거쳐 우레탄 커버가 얇아지고, 케이싱 레이어가 두껍게 함으로써 볼 스피드가 늘어난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특히는 볼 스피드뿐 아니라 스핀량을 늘려 볼 컨트롤이 쉽게 됐다. 하지만 드라이버 등 롱 게임에서는 쇼트게임과 달리 스핀량이 줄어 더 멀리 날릴 수 있다는 것이다.

타이틀리스트에서 처음 선보인 노란색 볼도 눈에 띈다. 연구팀이 오랜 기간 프로토타입을 테스한 결과 우레탄 커버가 갖고 있는 뛰어난 퍼포먼스와 내구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컬러를 입힐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해 볼을 출시하게 된 것이다. '하이 옵틱 옐로우'는 오는 3월 본격 출시된다. 

타이틀리스트 Pro V1 볼
타이틀리스트 Pro V1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