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관리 비책에 관한 이야기]⑧라지패치를 줄이려면 대치제거가 관건
[코스관리 비책에 관한 이야기]⑧라지패치를 줄이려면 대치제거가 관건
  • 서우현 전문위원
  • 승인 2020.04.06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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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취제거는 늦은 봄이 좋다.

라지패치 발병을 줄이려면 어떻게 하면 효과적일까.

라지패치 발병이 많은 지역의 토양상태를 관찰하면 일반적으로 대취층이 많다. 대치층이 많으면 1.배수불량이 쉽다. 2.병원균의 증식장소가 된다. 3.시비와 시약을 해도 효과가 그다지 없다.

대치가 과다하게 발생할 경우에 잔디를 밟으면 자국이 나타나고, 깎은 뒤 스캘핑 현상이 나타나며, 마른 부분과 습한 부분이 생긴다. 가뭄, 열, 및 추위에 대한 저항성과 비료나 추파의 효과도 떨어진다. 

대치제거(Thatch remove of Turfgrass)를 하려면 1.코어링을 해서 대취를 제거한다. 2.더 많은 대치를 제거하려면 버티컷을 병행한다. 3.코어링과 버티컷을 한 뒤에는 반드시 배토를 해준다.

특히, 대부분 라지패치 병반지역의 대치 두께를 조사해보면 적게는 5cm, 많게는 10cm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다. 

대취층

대치제거를 위한 갱신은 늦봄이 좋다.

이유는 늦봄이 잔디생육을 왕성하게 시작하게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는 코어링과 버티컷을 하더라도 대치제거는 물론 포복경을 잘라주어 잔디의 수평생장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초봄에 대치제거를 위한 코어링과 버티컷은 맹아출현에 매우 위험한 작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초봄에는 코어링을 하지 않으며 묵음 잔디잎을 제거하기위한 낮은 버티컷은 실시해도 무방하다.    

효율적 대취제거

※대치란
대치란 죽거나 살아있는 식물체의 새싹, 줄기, 뿌리의 혼합 유기물 층을 말한다. 지상부의 잔디와 표토층 사이에 주로 형성된다. 한국잔디류는 다른 잔디류보다 부숙되기 어려운 식물체를 목질화시키는 리그닌 조직을 상대적으로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낮은 생육에도 불구하고 두꺼운 대취층이 형성된다. 대치를 제거하는 작업으로는 버티컬 모잉, 브러싱, 스위핑 등이 있다.   

(자료제공=골프장 위탁경영 및 코스관리전문기업 비엔비케이(BnBK) 아카데미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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