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vs 필 미켈슨, 5월 세기의 샷 대결...수익금 전액 코로나19 성금 기부
타이거 우즈 vs 필 미켈슨, 5월 세기의 샷 대결...수익금 전액 코로나19 성금 기부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4.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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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PGA(게티이미지)
타이거 우즈. 사진=PGA(게티이미지)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대회 개최가 연기되거나 최소돼 '개점 휴업'인 가운데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와 필 미켈슨(미국)이 빅 이벤트를 벌인다. 이번이 두 번째 '세기의 샷 대결'이다.  

미국 CNBC 방송은 둘의 재대결은 오는 5월 개최한다고 1일(한국시간)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둘이 샷 대결을 벌인 2018년과 달리 톰 브래디와 페이턴 매닝 등 2명의 미국프로풋볼(NFL) 최고 스타 2명이 합류해 2대 2 대결로 펼쳐진다. 

NFL 사상 최고의 쿼터백을 놓고 다투는 브래디와 매닝은 골프 실력도 뛰어나다. 

우즈-매닝, 미켈슨-브래디가 한조를 이뤄 기량을 겨룬다.

대회는 AT&T의 워너미디어와 PGA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터너 스포츠의 TNT 채널이나 워너미디어의 채널 한곳이 '건당 과금 방식(pay-per-view)'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첫 번째 대결 때처럼 갤러리가 없이 최소한의 필수 인원만 골프장에 나온다. 

이번 대회 수익금은 전액 코로나19 성금으로 기부한다. 

2일 전 세계 코로나 19 발생국은 206개국, 확진자는 91만7268명, 사망자는 4만5872명이고, 미국의 확진자는 21만3372명, 사망자는 475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