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들어갔네~요." 집 거실에서 유리컵을 놓고 어프로치 샷한 프라스틱 볼이 컵으로 쏙 들어가는 장면이었다. 박인비는 이전에 반려견과 함께 볼을 치며 놀기도 했다.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으로 귀국한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이다.
박인비는 지난 1일 유튜브를 개설했다. 새로 선보인 '박인비 인비리버블' 채널을 통해 그동안 대회장에서 공유되지 못했던 박인비 만의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을 팬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박인비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즐겁고 의미있는 다양한 도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도전을 통한 기부 활동과 더불어 많은 골프팬은 물론 골프가 생소한 분들과도 좀더 친근하고 유쾌하게 소통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또한, “최근 전세계적으로 유행인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께 위로의 마음과 함께 헌신과 봉사를 아끼지 않고 있는 의료계 종사자분들께 경의를 표하며 위로와 감사의 의미를 담아 박인비 채널의 첫 컨텐츠를 '#stay-at-home' 영상으로 준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집에서 칠 수 있는 플라스틱 골프공을 웨지로 작은 물컵에 골인하고 손 세정제를 쓰면서 코로나19 예방과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며 집에서도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골프 챌린지를 통해 집에서 머물기(Stay at home)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러한 캠페인을 시작으로 박인비는 '챔피언의 도전'을 테마로 한 다양한 골프 챌린지를 통해 골프 유망주인 주니어 골퍼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2일 전 세계 코로나 19 발생국은 206개국, 확진자는 91만7268명, 사망자는 4만5872명이고, 미국의 확진자는 21만3372명, 사망자는 4757명이다. 한국의 확진자는 9979명, 사망자는 169명이다.
https://bit.ly/2yq9M9B 윤경진=뉴욕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