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 대중제 27홀 포레스티지CC 조성 사업
강원 홍천 대중제 27홀 포레스티지CC 조성 사업
  • 골프비즈뉴스
  • 승인 2020.03.2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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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 줄어 퍼블릭 이용 증가

하나금투-키움증권 970억 규모

홍천지역 CC개발 대출약정 체결
골프장 조성을 둘러싸고 주민과 사업자가 10년간의 법정싸움을 벌였던 강원도 홍천 구만리 골프장 조성사업이 5년 만에 재추진된다.

(주)삼승엘앤디(대표 이병선)는 지난해 11월 북방면 구만리 산 101-1일대 149만8345㎡에 27홀 규모 포레스티지CC(가칭) 조성사업자 변경 허가를 도에 승인 받고, 지난달 홍천군에 회원제 골프장을 대중제로 전환하는 군 관리계획(지구단위 계획) 변경안을 제출했다.

시공사는 동원건설산업으로 확정됐다. 2월 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2년 3월 준공과 시범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연초 하나금융투자와 키움증권은 공동으로 포레스티지CC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성을 목적으로 한 970억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대출집행 구조는 유동화회사가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액 970억원 중 선순위에 해당하는 트렌치A는 하나금투에서, 트렌치B 중순위 200억원 PF는 키움증권이 주관했다.
 
유동화회사 카운티에이치제일차㈜가 차주 ㈜삼승엘앤디에게 ABSTB를 발행하는 구조다. 키움증권은 대출채권 매입확약 및 자금보충 등의 신용보강을 통해 기초자산의 신용위험과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위험을 해소했다.

이 대출채권의 만기일은 2022년 6월 3일이며, 차주는 대출만기일에 대출금을 일시 상환한다.

PF 후순위는 자산운용사에서 PF 대출형 펀드를 조성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자측은 “이 곳은 로드힐스골프리조트와 라비에벨 골프장이 인접한 곳으로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수도권 접근성이 용이하고 골프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만리 골프장은 원하레저가 2007년부터 토지를 매입해 2010년 12월 마운트나인CC 조성사업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이 환경단체와 함께 사업승인 취소소송을 제기하는 등 반대했고, 2014년 3월 도지사 직속 ‘강원도 골프장 문제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판단에 따라 사업계획 승인을 취소하는 등 난관에 부딪혔다.

결국 법적소송으로 이어졌고, 2015년 5월 ‘골프장 사업은 합법’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이후 다시 5년이 지난 이제서야 재추진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