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PGA챔피언십에 이어 US오픈도 연기 or 취소?...코로나19 뉴욕 확산 영향
마스터스, PGA챔피언십에 이어 US오픈도 연기 or 취소?...코로나19 뉴욕 확산 영향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3.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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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US오픈 우승자 게리 우드랜드. 사진=USGA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게리 우드랜드. 사진=USGA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가 미국을 비롯해 유럽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프로골프계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4월9-12일)와 PGA 챔피언십(5월14-17일)에 이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6월18-21일)도 연기 또는 최소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US오픈을 개최할 예정인 미국 뉴욕주 윙드풋 골프클럽은 지난 23일(한국시간)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문을 닫았다. 

이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가 뉴욕주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면서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가 다중 이용 시설을 폐쇄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US오픈이 열릴 예정인 뉴욕주 윙드풋 골프클럽은 뉴욕주에서도 최악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진 뉴로셸과 불과 5㎞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골프장은 필수 인원만 빼고 직원들도 출근하지 않는다. US오픈 준비를 위해 코스 관리를 하던 USGA 경기위원회 파견 직원과 일용직 직원마저 모두 철수해 대회 개최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USGA는 이미 US오픈 지역 예선도 모두 취소했다. 

USGA는 도쿄 올림픽이 내년으로 1년 연기되면서 올림픽 기간에 US오픈을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현재 코로나19 발생국가는 198개국, 확진자는 40만3806명, 사망자는 1만8230명이며, 미국의 확진자는 5만 3268명, 사망자는 69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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