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호의 회원권&]코로나19와 골프회원권, 그리고 황제회원권
[노현호의 회원권&]코로나19와 골프회원권, 그리고 황제회원권
  • 골프비즈뉴스
  • 승인 2020.03.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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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사이드, 남부, 비에이비스타, 남촌은 오르고 수원, 신원, 아시아나 내리고
레이크사이드CC
레이크사이드CC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가 골프회원권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전반적으로 경제활동이 중증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던 골프회원권은 수도권의 일부 명문골프장을 중심으로 더욱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소위 '황제회원권'으로 불리던 골프회원권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도권 골프장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레이크사이드를 비롯해 기흥, 남부, 그린힐, 남촌, 레이크사이드, 남촌, 빌리오스는 올랐고, 남서울과 수원, 88CC가 하락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삼성그룹의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가 지난주보다 5000만원 상승해 6억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용인 민속촌이 주인인 명문골프장 남부는 4000만원이 올라 9억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54홀 골프장 비에이비스타의 무기명 회원권 3억짜리는 1500만원이 올라 4억3500만원으로 매물부족으로 회원권을 구하기가 쉽지가 않다. 

경기 용인 명문골프장 남촌은 1000만원 오르며 7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경기 화성 발리오스도 1000만원 올라 1억22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달리 가장 큰 폭으로 내린 곳은 경기 용인 신원과 아시아나. 주주회원제 골프장인 신원은 3000만원 하락해 4억5000만원, 아시아나는 2000만원 내린 4억원에 매도, 매수가 이뤄지고 있다. 경기 용인의 명문 화산은 1000만원 하락해 4억9000만원이다.

경기 용인 수원은 800만원, 은화삼과 88은 500만원씩 각각 내렸다.

동부회원권 한 애널리스트는 "골프회원권 시장은 2018년부터 장기간 상승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 골프장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주식시장과 달리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일부 골프장의 단체팀은 취소되고 있지만 해외 골프투어가 전면 폐쇄되면서 국내로 유턴하는 입장객들이 증가하는데 날씨마저 따듯해 여전히 골프장 이용률이 높다"면서 "지난 10년간 회원권이 꾸준히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용혜택이 좋은 회원권을 구입하려는 골퍼들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노현호 동부회원권 이사/회원권애널리스트

◆수도권 골프장 회원권 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