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해수부 공무원, 증상발현 무렵 김포에서 라운딩
코로나19 확진 해수부 공무원, 증상발현 무렵 김포에서 라운딩
  • 골프비즈뉴스
  • 승인 2020.03.1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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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보건소,식당 종업원 자가 격리와 방역 마쳐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의 한 식당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 동선 파악을 통해 드러나 자가 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의심증상 발현 무렵 김포시내 골프장과 식당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세종특별자치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확진자는 대전과 서울을 오가며 거주하는 50대 남성 A씨로, 지난 8일 증상이 발현돼 12일 오전 검사를 받고 세종지역 38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증상 발현 하루 전인 7일 서울 자택에서 출발해 김포시 월곶면 한 식당에서 식사하고 식당 근처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했다. 이어 월곶면 또 다른 식당에서 식사한 뒤 자택에 복귀했다.

다음날인 8일에는 하남시내 실외골프연습장 방문 후 자택에 들렀다가 서울남부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대전 자택으로 이동했다. 9일부터 11일까지는 대전 자택과 해수부를 출퇴근하며 구내식당만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2일 오전 11시께 청주시 오송베스티안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가 김포에 다녀간 날 오전 보건복지부에서는 정부세종청사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해수부는 10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해 16일 현재까지 총 27명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포시 보건소는 A씨가 거쳐 간 장소에 대한 긴급 방제소독을 마쳤다. 

보건소 관계자는 "식당에 들를 당시 마스크를 하고 있었고 식당직원은 밀접 접촉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돼 자가 격리 조치와 함께 방역소독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