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확산에 감염예방 만전...엑스골프가 바라본 골프장 신풍속도
코로나19확산에 감염예방 만전...엑스골프가 바라본 골프장 신풍속도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0.03.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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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들이 고객의 안전을 위해 열화상 설치 등 코로나19 감염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가 확산 및 장기화되면서 골프장내의 풍속도도 바뀌고 있다. 

국내 골프 부킹서비스 전문기업 엑스골프(XGOLF)와 제휴된 300여개 골프장을 조사결과 대다수의 골프장이 골퍼 및 직원들의 위생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감영 예방을 위해 전직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가 하면 골프카트의 손잡이, 키박스 등 접촉 부위가 많은 부분을 라운드 전후에 살균소독을 진행하는 등 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센추리21(강원 원주), 담양레이나(전남 담양), 신안(경기 안성), 베뉴지(경기 가평) 등은 골프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고객들의 체온을 일일이 측정하고  있으며 열화상카메라 미설치 골프장의 경우 골프장 입구에서부터 온도계로 발열체크를 실시해 골퍼들의 안전한 플레이를 지원하고 있다.

금강(경기 여주), 서원힐스(경기 파주) 등은 공용으로 사용하는 사우나의 온탕과 냉탕 운영을 아예 중단하고, 샤워만 가능하도록 일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신안(경기 안성) 등은 매일 2회 사우나 물을 교체하는 등 수질관리를 하는 등 감염예방관리에도 동참하고 있다. 

골퍼들 역시 면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라운드 전후 클럽하우스 내 프로숍이나 사우나, 식당 같은 부대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바로 귀가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골프풍속도가 곳곳에서 눈에 띈다.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인 골프장의 모습은 엑스골프 이용후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엑스골프 회원들은 “사우나 물교체 타임에 딱 걸려 탕 이용을 못했지만 위생관리 신경 쓰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안심이 됐다”, “88CC는 클럽하우스 앞에 헌혈차를 배치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헌혈 제공한다는데.. 좋은 취지에 동참하고자 헌혈했다. 많은 분들이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골프장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엑스골프 골프연습장에서도 회원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하는 등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며 “골프장과 골퍼들이 협력해 코로나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국가는 13일 현재 120개국, 확진자는 13만3213명, 사망 4951명이고, 한국의 확진자는 7979명, 사망 70명, 격리해제 510명이다.

※코로나(corona)19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된 호흡기 감염질환이다. 초기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기 전염병으로만 알려졌으나, 세계보건기구(WHO)가 2020년 1월 9일 해당 폐렴의 원인이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국제바이러스분류위원회 2월 11일 명명)라고 밝히면서 병원체가 확인됐다. 

중국 정부는 2020년 1월 21일 우한 의료진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코로나19의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을 공식 확인했다. 이 의료진 감염 여부는 사람 사이의 전염을 판별하는 핵심 지표로 알려져 있다.  이후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자, WHO는 1월 30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이 질환은 초기 '우한 폐렴'이라고 불려졌다. WHO가 2015년 내놓은 ▲지리적 위치 ▲사람 이름 ▲동물·식품 종류 ▲문화 ▷주민·국민 ▲산업 ▲직업군이 포함된 병명을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에 따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불렸다. 그러다 WHO는 2020년 2월 11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공식 명칭을 'COVID-19'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서 'CO'는 코로나, 'VI'는 바이러스(virus), 'D'는 질환(disease), '1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처음 보고된 2019년을 의미한다. 이에 우리 정부는 2월 12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한글 공식 명칭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국문 약칭 코로나19)로 명명한다고 발표했다. (자료출처=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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