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심리전이다. 드디어 시작된 예선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됐다.  

현재 A그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홍택과 1라운드 많은 홀 차로 승리를 거둔 황인춘은 안정권인데 반해 상대팀 전가람과 박효원은 현재 2패를 기록, 갈 길이 바쁜 0점 선수들이다. 하지만 포기는 아직 이르다! 최소 여섯 홀 차로 이번 경기 승리한다면 본선 진출의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양 팀 모두 1,2라운드를 거치면서 코스에 대한 적응 이미 끝났고, 라오라오베이코스의 최대의 적인 바람도 이미 계산을 끝낸 상태. 그렇다면 이번 라운드부터는 강인한 멘탈과 고도의 심리전이 승리할 수 있는 중요한 승부수.

0점인 전가람과 박효원은 큰 홀차 승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독기를 품고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진행했다. 여기에 상대 팀 김홍택의 퍼트 난조로 흐름을 가져오는가 싶었는데, 황인춘 또한 8강 진출을 위해서는 아직 점수가 필요한 상태. 노련한 플레이로 절대 흐름을 뺏기지 않는다.

1라운드 황인춘에게 대패한 전가람, 올 해 코리안투어 복귀를 계획하고 있는 박효원은 절대 3패는 할 수 없다고 장담하는데..

과연 두 꼴찌의 반란이 일어날 수 있을까. 경기 결과는 오는 10일 오후 10시30분JTBC골프(대표이사 표종호)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