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임성재 응원하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깜짝' 방문
양희영, 임성재 응원하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깜짝' 방문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3.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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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와 양희영(우측). 사진제공=올댓스포츠
임성재와 양희영(우측)이 반갑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올댓스포츠

양희영(31ㆍ우리금융그룹)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올린 임성재(22ㆍCJ대한통운)가 '깜짝' 만남이 이뤄졌다. 

이는 임성재가 출전하는 PGA 투어 특급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에 양희영이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 없는 틈을 타 응원을 간 것. 

양희영은 대회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클럽&롯지(파72·7454야드)에 거주하고 있다.

두 선수의 만남은 처음이지만 같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대표이사 구동회) 소속이다. 양희영은 우리금융그룹이 메인스폰서이고, 임성재는 서브스폰서다.

재미난 사실은 양희영은 LPGA 혼다 타일랜드 오픈, 임성재는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똑같이 혼다에서 주최한 대회에서 우승했다.

임성재의 연습라운드 18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만난 두 선수는 그린까지 함께 걸으며 투어 생활과 골프 관해 이야기를 나눴고, 서로 응원과 격려를 주고 받았다. 두 선수의 만남은 가족들이 함께 하는 저녁식사 자리까지 이어졌다.

양희영은 “대회장 인근에 살고 있어서 가끔 이 대회를 보러 오고는 했다. 더구나 임성재 선수가 고대하던 첫 우승을 거두고 왔기 때문에 대회 전에 꼭 만나서 응원해 주고 싶었다. 직접 보니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이다”라고 말했다.

임성재는 "생각지도 못한 방문에 깜짝 놀랐다"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응원까지 해 주시니 정말 감사하다.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양)희영 누나도 성공적인 2020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양희영은 3월 19일부터 열리는 볼빅 파운더스컵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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