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혼다클래식 첫날 이변 속출...켑카, 파울러, 안병훈, 노승열, 김시우 컷오프 위기
PGA투어 혼다클래식 첫날 이변 속출...켑카, 파울러, 안병훈, 노승열, 김시우 컷오프 위기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2.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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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JTBC3, 오전 4시부터 생중계
저스틴 로즈(왼쪽)와 빌리 호셜. 사진=PGA(게티이미지)
저스틴 로즈(왼쪽)와 토미 플리트우드. 사진=PGA(게티이미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 첫날은 이변의 연속이었다.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줄줄이 무너졌다. 세계랭커들은 하위권으로 내려갔고, 무명선수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7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한국선수 5명 중에는 이경훈(29ㆍCJ대한통운)이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1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경훈은 18개홀 중에서 까다롭기로 악명높은 '베어트랩(15-17번홀)' 이 시작되는 15번홀(파3)에서 4m 짜리 단 한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16번홀(파4)에서는 티샷과 두 번째 샷한 볼이 모두 벙커에 들어갔지만, 세 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파로 막은데 이어 17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그린 왼쪽 벙커에 빠트렸지만 까다로운 내리막 1.5m 퍼 퍼트가 홀로 사라지며 파 퍼트에 성공했다. 

이날 이경훈은 드라이버 평균 거리 287.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64.29%(9/14), 샌드세이브 100%(5/5), 스크램블링 100%, 그린적중률 61.11%(11/18), 홀당 퍼트수 1.909개를 기록했다.

이경훈 1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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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0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이븐파 72타로 버디 3개, 보기 5개의 임성재(22ㆍCJ대한통운) 등과 함께 공동 63위로 그나마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캡카(미국)가 4오버파 74타로 공동 103위, 리키 파울러((미국)는 6오버파 76타로 안병훈(29ㆍCJ대한통운) 등과 함께 공동 132위로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초청받아 출전한 톰 루이스(잉글랜드)와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4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로 나섰다.  

노승열(29ㆍ이수그룹)은 5오버파 75타로 공동 120위, 김시우(24ㆍCJ대한통운)는 7오버파 77타로 공동 138위에 그쳤다.  

지난해 우승자 키스 미첼(미국)도 5오버파 75타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JTBC골프와 JTBC3는 오전 4시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