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LPGA투어 개막전 '코로나19' 확산으로 관중없이 대회개최...프로암도 취소
일본 JLPGA투어 개막전 '코로나19' 확산으로 관중없이 대회개최...프로암도 취소
  • 토니오 전문위원
  • 승인 2020.02.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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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역사상 대회전체 '무관중' 대회는 처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가 일본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일본골프계를 강타하고 있다. 일본의 코로나19는 규수지역 가고시마까지 번졌다. 21일 확진자는 727명에 1명 사망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인 제33회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가 코로나 확산에 따라 관중없는 경기로 진행된다.  

JLPGA 투어는 20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개최는 관중없는 대회로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JLPGA 투어 첫 대회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는 3월 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류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3월 4일로 예정된 이 대회의 프로암 행사는 취소됐다. 

JLPGA 투어 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열린 것은 지난해 10월 스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 마지막 날 경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0월 스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는 태풍 피해에 따른 안전사고를 우려해 마지막 날 경기에 한해 관중을 입장시키지 않았다. 

대회 전체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는 것은 JLPGA 투어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2월 중순부터 3월 초 사이에 열릴 예정이던 '아시안 스윙'인 태국, 싱가포르, 중국의 3개 대회를 모두 취소한 바 있다.